최근 에는 한 청소년이 몽정에 대한 문의를 남겨줬는데요. 사춘기 남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 하지만 처음 겪는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 있죠. 오늘은 바로 이 몽정에 대한 지식을 담았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몽정을 처음 겪는 10대 남학생

• 몽정의 정상 범위가 궁금한 남성

• 나이가 들었음에도 몽정하는 남성

  

몽정은 남성의 성적 성숙의 증거인데요. 정액을 생산하는 고환의 생식력을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몽정은 고환이 정자를 생산하는 사춘기 때 시작되는데요. 한편 전립선과 정낭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정낭에 정액이 고이기도 해요. 생산은 했지만 유통이 제대로 안 되는 상태랄까요.😅

남성의 몸은 정낭에 축적된 정액을 몽정으로 배출합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혈당을 제어하는 것과 다르지 않죠. 하지만 몽정은 낮에는 일어나지 않는데요. 뇌의 사정중추가 느슨해진 틈을 타 일어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수면은 최적의 몽정 타이밍! 몽정이 ‘야행성 사정’으로 불리는 이유죠.🌛

곧 몽정은 일종의 생리활동으로, 성적 흥분과는 거리가 멉니다. 발기를 하거나, 야한 꿈을 꾸는 경우가 있어도 비례하진 않죠. 몽정은 정액의 재흡수가 원활한 성숙 단계에 이르면 차츰 줄어들어요.

먼저 ‘금욕’의 정의부터 볼까요. 금욕은 소위 ‘금딸’, 자위 행위를 멀리하는 것을 의미해요. 몽정의 원리를 고려하면, 누적된 정액은 몽정의 소지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사람마다 편차가 심해서 단정하긴 어려워요.😥

금욕에는 성적 자극을 주는 매체를 피하는 일도 포함되죠. 일례로 금욕 커뮤니티에는 ‘금란 ○일차’라는 글이 자주 등장합니다. 실제 성적 콘텐츠는 자면서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쳐요. 2018년 12월 무슬림 청소년 113명을 대상으로 한 몽정과 자위 습관에 대한 조사가 근거인데요.¹

이에 따르면 몽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나이도, 마지막 자위도 아니었어요. 오로지 TV 시청만이 몽정 빈도에 영향을 미쳤죠! 이는 낮 동안 노출된 자극이 몽정을 유발할 가능성을 시사해요. 물론 성 경험이 없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임은 감안해야겠죠.

💡금욕할수록 정력이 세지나요?

정력은 적립식으로 늘어나지 않아요! 활력적인 성행위를 위해서라면 3.5~5일간의 금욕이면 충분합니다.

실제 2022년 2월 중국에서 진행한 ‘가임 남성의 정액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연구는 참가자들의 정액을 3등급으로 나누고, 정액의 질에 영향을 미친 요소를 분석했는데요.

중위권 정액의 질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금욕기간이었어요!² 그리고 연구진은 최적의 금욕기간으로 3.5~5일을 꼽았죠. 뭐든지 적당함이 좋다는 거, 괜한 말이 아니랍니다.

몽정은 2차 성징을 겪는 10대에 흔히 겪지만, 누군가는 일생동안 경험하지 않아요. 반면 누군가는 중년이 되어도 겪어서 걱정하곤 하죠. 하지만 대개의 경우 정상입니다. 무엇보다 개인차가 크죠.

다만, 타이밍과 빈도는 중요한데요.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극이 없는데도 사정하는 유정이 대표적인데요. 심리적 원인이나 성기 문제를 의심할 수 있어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또 전립선염이나 사정을 제어하는 근육 약화 등이 원인으로 꼽히죠.

이밖에도 빈도도 점검해야 합니다.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몽정이 생식 건강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빈도가 지나치게 잦아지거나 대낮에 갑자기 사정하는 경우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장할게요.🏥



2030 남성이라면 새로운 내용은 없었을 텐데요. 청소년이라면, 잊지 마세요! 아침에 깨어나 젖은 속옷을 보고 걱정하고 있었다면, 내 몸이 성적으로 성숙하는 단계임을 기억하길 바랄게요.😀



1. Gul, Abdullah et al. “Frequency of nocturnal emissions and masturbation habits among virgin male religious teenagers.” Revista internacional de andrologia  vol. 18,1 (2020): 21-26. doi:10.1016/j.androl.2018.08.002

2. Wang, Ning et al. “Study on Influencing Factors of Semen Quality in Fertile Men.” Frontiers in physiology vol. 13 813591. 22 Feb. 2022, doi:10.3389/fphys.2022.81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