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신규 회원 전용 EVENT
01
만나면 반갑다고
반값할인
가입 후 3일 이내 첫 구매라면
3가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
0개의 상품이 선택됐습니다
* 3개의 상품을 모두 담아야 버튼이 활성화 됩니다
바른새싹
첫 구매하면 바로 등업 완료!
10% 축하 쿠폰 드림
*등업 축하 쿠폰은 익월 1일 이후 자동 지급 됩니다.
02
카플친 추가하면
적립금 2,000원 자동 지급
공통 유의사항
반값 할인
상품명 | 선섹스 후연애 가능할까요? |
---|---|
판매가 | 0원 |
국내·해외배송 | 국내배송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Q. 서로 약간의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자버렸어요. 전 좋아서 만났고, 그래서 자기까지 한 건데, 막상 다음 날이 되니 후회돼요. 이미 엎지른 물 도로 담을 수도 없고...그와 잘 만날 수 있을까요. 전 진지한 연애를 하고 싶거든요.
- 썸타다가 자버리고 후회 중인 D님(26)
A. 주변에 보면 섹스 후 사귄 케이스가 꽤 있어요. 무려 결혼까지 골인한 분들도 있죠. 이들의 공통점은 섹스가 관계를 좌지우지하는 요소가 아니었다는 거예요. 일단 현 상황에 대한 거리두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육체적 사건은 분명 관계의 촉매입니다. 서로를 성적 상대로 여기는 사이라면 (친구가 아닌, 이란 뜻이에요!) 섹스만큼 둘 사이를 급속도로 가깝게 만드는 일은 없죠. 하지만 촉매는 금세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미끼가 덫이 되는 경우죠.⛓
둘 다 '몸이 동해서' 했으면서도 마음속엔 이중적인 걱정이 떠오릅니다. '누구나 이렇게 쉽게 관계를 맺나?'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죠. 사실 이런 질문은 본인도 포함되기 때문에 모순입니다. 하지만 사람 심리는 원래 뒤죽박죽. 인간의 마음은 '펀쿨섹' 따위와는 거리가 멉니다.
흔히 육체적 사랑을 낮춰 보지만, 마음 맞는 상대를 찾기 어려운 만큼, 솔직히 몸 맞는 상대도 발견하긴 어려워요. 최소한 그는 D님에게 매력적인 상대였을 거예요. 무성애자가 아닌 이상 연인으로서 '최저점'을 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서로에게 성적으로 끌린다는 것만으로도 메리트죠.
하지만 섹스는 말 그대로 연인이 될 수 있는 베이스입니다. 육체적 사랑의 합을 맞췄다면, 정신적 교감까지 꿈꾸게 되죠. 순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섹스 파트너라면? 섹스는 필요충분조건이 됩니다. 나는 상대와 다양한 걸 하고 싶은데, 그저 상대는 매번 컴컴한 모텔에서 봐도 괜찮은 거죠. 그게 바라는 전부니까요.
상대가 나를 섹스 파트너로 보는지 알고 싶다면 쉬운 방법이 있어요. 바로 <데이트의 시공간>을 살피는 거예요. 서로 사는 동네가 다르다는 전제 하에 데이트 위치는 매번 달라질 거예요. 각자의 활동반경을 고려한 범주 내에서 왔다갔다하겠죠. 그러나 여러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이건 꽤 유효한 기준이에요.
데이트가 계속 그의 집 근처는 아닌가요? 약속 시간이 밤에 쏠리진 않는지요. 장소는 말할 것도 없겠죠? 드라큘라도 아닌데 대낮을 싫어하고, 잠자리에서는 기세등등한데 어디 아픈지 멀리 나오지 못하고, 몸을 누일 수 있는 침대만 좋아한다면 의심해 보세요. 침대와 와이파이만 있으면 살 수 있다는 프로 집돌이라고 해도 이건 아닙니다.😐
데이트 잡는 데에 별 문제가 없다면, D님의 태도를 점검할 차례에요. 초반에 말했듯 섹스했다는 사실에 너무 의미를 두는 것이 관계를 망치는 걸림돌이 될 수 있거든요. 섹스에 지나친 역사적 의의를 두지 마세요. 그런 태도는 D님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무엇보다 여유를 앗아갑니다. 쉽지 않겠지만, 페이스를 유지하도록 시도해 보세요.🚶♀️
처음에 언급했듯 관계에 이름을 붙이기도 전에(!) 섹스를 한 커플을 들고 싶어요. 잘 연애하다가 결혼까지 한 사례들이 분명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섹스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는 거예요. 성적인 강박과는 거리가 멀었죠.
사실 이들은 서로에게 이미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관계 시기와 무관하게 계속 알아가고 싶은 사이였죠. 이른 섹스가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이유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페이스 유지입니다. 페이스를 잃지 않으면 관계가 전향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요. 곧 이 관계의 다음장을 볼 수도 있겠죠. 끝으로 조언하자면, 확실히 다음번 데이트에는 섹스하지 마세요. 육체적 거리두기가 D님과 상대의 마음을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까요.
누누이 말하지만, '펀쿨섹'이 가능한 분이라면 언제 섹스를 하든 상관없어요. 하지만 내 맘속 유교걸과 유교보이가 꿈틀댄다면, 그들의 목소리를 존중해 주세요. 내 맘에 켕기는 선택을 하고 추후 속 편하기는 어려우니까요.😶
만약 잘 안 됐다고 하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특히 관계 때문이었다면요. '행복한 섹슈얼 라이프'를 위한 포스트를 연재하고 있지만, 에디터가 생각하는 '행복한 섹슈얼 라이프'에는 사랑이 동반됩니다. 섹스뿐인 관계에 시간을 더 들이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길 바랄게요.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우리 D님을 같이 구제해 주자고요!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