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적인 섹스 중 돌발 상황에 한껏 달아올랐던 열기가 풀-냉각된 적, 있나요? 한 번 깨진 분위기는 좀처럼 돌아오기 어려운데요.🧊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잊지 못할 민망하고 당혹스러운 순간들! 오늘은 섹스 중 어이 없는 순간들을 싹 모아봤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지금 생각해도 웃픈 해프닝이 있는 사람

• 할머니 할아버지 돼도 잊지 못할 밤이 있는 사람

• 남들의 민망했던 썰이 궁금한 사람

  

① 니가 뭔데 날 이렇게 멋쩍게 해

태어나서 69 자세를 처음 해보는 날이었어요. 애인이 위로 올라오라는데 포즈 취하는 게 너무 어색한 거예요. 엉거주춤했더니 '너 이 자세 처음 해 봐?'라더라고요. 꼭 정곡을 찔러야만 했니. 넌 뭐 처음부터 잘했냐! 싶었죠.

- 어딜 가나 신입은 서럽다는 노란 캔들(22)

② 치킨 튀기는 소리 > 섹스하기

유튜브에 ‘치명 퇴폐 다하는 플레이리스트’ 같은 곡을 틀어 놓고 서로 애무하곤 하는데요. 한 번은 열심히 섹스하던 중 갑분 치킨 광고가 나왔어요. 가뜩이나 배고파서 뱃속에서 소리 나고 야단이었는데 말이죠. 그 길로 바로 치킨 시켰어요. 그날 이후론 프리미엄 쓰고요.

- 유튜브 프리미엄 애독자 퍼플러브젤(22)

③ 매너 좀 어떻게 안 되겠니

모텔 들어가면 TV부터 켜시는 분? 제 애인이 딱 그런 유형이었는데요. TV는 끄라고 해도, 폰까지 뭐라하긴 어렵잖아요. 한 번은 한창 오랄을 해주고 있는데 카* 알람 왔다고 쳐다보고 있는 거 있죠! 진짜 매너💩.

- 섹스할 땐 비행기 모드 해야 한다는 노란 우산(26)

④ 침대 프레임 아작 난 썰

원룸서 자취하는 분들은 공감할 텐데요. 공간이 비좁다 보니 침대 대신 플라스틱 침대 받침에 토퍼를 썼거든요. 한 번은 앉아서 끌어안는 자세로 사랑을 나누는데 갑자기 침대 한쪽이 주저앉더라고요. 알고 보니 하중을 견디지 못한 기둥이 우지끈. 이튿날 철제 프레임 주문했어요.

- 가성비 대신 품질을 따지게 됐다는 검은 초커(24)

⑤ 강아지야 미안해

밤에 한창 뜨겁게 관계를 맺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고개를 돌렸더니 자다 일어난 반려견이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어요. 태어난지 3개월된 강아지 시절이었는데 말이죠. 게슴츠레 뜬 눈으로 ‘누나 뭐해?’하는 표정이었는데, 부모님이 자식한테 들키면 이런 기분이려나 싶었답니다......

- 반려견의 시선에 뜨끔한 주황 이불(23)



3개월된 강아지가 받았을 충격이 상상이 안 되는데요.😇 비슷한 사연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다들, 어이 터지는 순간 한 번씩은 있잖아요?